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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 다니엘 특별새벽기도회’ 에피소드(2) 조회수 : 1058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19-09-03





(지난주에 이어...)

벌써 98, 다니엘특별새벽기도회(이하 특새’)가 끝난 지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도 여전히 재미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은 내 귀에 들려온다. 어떤 유치부 아이는 말씀도 말씀이고 기도도 기도지만, 무엇보다 특새 후 식당에서 친구들과 먹었던 컵라면이 그렇게 좋았단다. 그 라면 다시 먹고 싶어서라도 내년 특새가 빨리 왔으면 좋겠단다. 으이그 참~. 또 어떤 아이는 엄마보다 먼저 일어나 준비를 다하고 있는데도 정작 엄마가 일어나지를 않아 결국은 아이가 엄마를 깨워 참여했단다. 아이고 참~.

어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유치부 때부터 줄곧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특새에 참여했는데, 그만 첫날에 특송까지 하느라 무리를 했는지 갑자기 고개가 돌아가 움직일 수가 없었단다. 그런데 마침 첫날 집회 후 안수기도 시간이 되어 앞으로 나가 안수를 받으니, 단번에 회복이 되었단다. 할렐루야~.

어떤 여집사님은 찬양단을 맡아 급히 길을 건너려다 그만 횡단보도에서 넘어져 골절상까지 입으셨다. 그런데도 기어이 교회로 와서 그날 새벽 찬양단의 사명은 다하셨다. 결국 수술까지도 받게 되었지만, 병문안을 간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새벽에 마침 지나가는 타교회 성도가 태워주셔서 그날 찬양단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할렐루야~.

어떤 어머니는 화요일 아침 아이를 깨우려니 너무나 곤히 잘 자고 있기에 차마 깨우지를 못하고 엄마만 교회로 오셨는데, 그 와중에 아이가 벌떡 일어나 엄마에게 전화해서 왜 안 데리고 갔느냐고 다그치자, 결국은 다시 집으로 가셔서 늦게라도 데리고 나오셨단다. 할렐루야~.

어떤 부모님은 맞벌이 직장생활에 피곤해서 특새에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자녀들이 계속 가고 싶어 하며 울면서 부탁하는 바람에 결국 부모님도 못 이기고 나오셨단다. 할렐루야~.

유초등부를 섬기는 선생님 역시 직장 때문에 참석을 못하고 있었는데, 유초등부 특송이 있는 날만큼은 함께 해야겠다 싶어 결국은 휴가까지 내고 참여하셨단다. 할렐루야~.

한 중학교 남학생은 교회에 친구가 없어, 청소년 예배도 나오지 못했는데 특새는 꼭 나가고픈 마음에 이참에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를 전도하여 함께 완주하였단다. 이 계기로 다시 청소년 예배에도 그 친구와 함께 나오게 되었단다. 할렐루야~.

어떤 아이는 페렴에 걸려 결국 입원까지 하여 월요일 퇴원 예정이었는데, 너무나 특새에 참여하고 싶어 주일날 퇴원시켜달라고 의사선생님에게 하도 조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해주어 나왔는데, 다행히 그러고서도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하게 완주했단다. 할렐루야~.

어떤 어머니는 전혀 교회를 나오지 않는 분인데, 아이가 새벽마다 나가서 싱어로 섬긴다기에 도대체 뭘 하나 싶어 구경이라도 할 마음으로 이틀이나 함께 나오셨단다. 할렐루야~.

어떤 남자 아이는 개학하는 금요일 새벽, 책가방까지 메고 왔기에 이렇게 일찍 학교에 가냐고 선생님이 물으니, 새벽기도회 끝나고 축구하고 갈 거라면서, 함께 축구할 두 친구까지도 전도하여 참여했단다. 할렐루야~.

이외에도 어떤 아빠는 특새에 개근하면 아빠가 교회에서 받은 장학금에다 보태서 10만원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셨단다. 어떤 할아버지는 특새가 끝난 토요일 저녁, 개근한 손주들을 다 불러놓고 저녁도 사주며 용돈도 또 주셨단다. 할렐루야~.

이렇게 짧은 특새에 넘치는 간증을 듣노라니 담임목사로서 참으로 고맙다. 심지어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완주한 쌍둥이 장애 아이들도 있다니 정말이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러니 어찌 이들을 축복하지 않으리. 어찌 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있고 겸손한 하나님의 인재가 되지 않을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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