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대로 우리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두 번의 특송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주일예배 시의 특송과 또 하나는 금향로기도회 때의 특송인데, 둘 다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나 악기 실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소중한 기회입니다. 고로 우리 교회 성도님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기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일예배 특송은 봉헌송 성격인데요. 성도님들이 봉헌을 드릴 때 그 마음도 드릴 수 있도록 돕는 찬양입니다. 하여 성도님들이 헌금을 드리는 것도 최선을 다해 하고 계시듯이, 찬양을 드리는 것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좀 찬양의 은사가 있으신 분들이 주로 섬깁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이 자기 노래자랑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특송자의 간증을 꼭 먼저 고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너무 잘 순종해주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금향로기도회 특송인데, 그야말로 이는 좀 편하게 하셔도 되는 특송입니다. 순서 자체도 ‘예배’라기보다는 ‘기도회’이므로, 실력 또한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기에 당연히 연습이야 하셔야겠지만, 주일 특송처럼 해야 한다는 부담은 안가지셔도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금향로기도회 특송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노래 부르고픈 분들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개인이나 가족이 하셔도 좋고, 부서나 기관에서 하셔도 좋고, 목장이 하셔도 좋습니다. 이런 기회에 금향로기도회에 나와서 기도도 할겸, 특송도 할 겸하시면 여러모로 좋지 않겠습니까?

특히 저는 이 기회를 목장이 함께 하는 자리로 활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기도도 하고, 특송도 하고... 무슨 대단한 노래를 굳이 연습하지 않으셔도 되니, 그냥 찬송가 하나를 택해 부르셔도 되니, 정말 부담 없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