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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Weekly Sermon

담임목사 칼럼  Pastor Column

‘2019년 주일예배’에 관한 양해 말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평안하셨습니까? 여러분의 담임목사 김종훈입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여 나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오늘도 큰 은혜의 시간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교회는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 세교성전 건축도 준비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입당(2011년)한지도 만 7년을 보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궐동성전 성도들이 제 목회비전에 기꺼이 순종해 주심으로 자녀를 잉태하고 해산하는 마음으로 빚어낸 땀과 눈물의 열매입니다. 게다가 다수의 성도들이 세교성전으로 친히 옮겨 개척멤버의 역할도 잘해주신 덕분입니다. 물론 이에는 새로 입교한 세교성전 성도들의 땀과 눈물도 극진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정착해주심으로, 이제 세교성전은 아이들 포함, 매주 1,000명이 출석하는 어엿한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다 하나님 은혜요, 성도님들 덕분입니다. 덕분에 저 또한 두 성전 오가며 목회하느라 좀 분주하긴 했습니다. 기도할 일도 두 배, 돌아볼 일도 두 배, 신경 쓸 일도 두 배였던지라 몸의 피곤도 두 배가 됐습니다. 결국 그래서 몸에 무리도 왔습니다. 특히 주일엔 5번 설교를 쉴 새 없이 양 성전 오가며 하다 보니 월요일까지도 이어지는 ‘만성두통’도 선물(?) 받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쁘고 즐겁게 지금까지 사역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민도 기도도 지난 몇 개월 참 많이 했습니다. 회의도 의논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내년부터는 다음과 같이 주일예배를 조정하기로 것입니다. 이는 교회의 더 큰 부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오니, 널리 양해하시어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합니다. 한마디로 내년부터는 세교성전도 주일예배 시간을 궐동성전과 똑같이 8,10,12시로 조정하기로 결정합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세교성전의 기존의 두 번(9,11시) 예배로는 계속 늘어나는 성도들을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어서입니다. 예배 횟수를 더 늘려야 인원이 분산되어 한결 공간적으로 여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담임목사가 성도들과 보다 더 친밀하고 여유있게 교제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처럼 축도가 끝나자마자 다른 성전 설교를 위해 옮겨가야 하는 일은 마땅히 해소됩니다. 새가족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기도받기 원하는 분들을 위한 시간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 교회도 주일예배만 드리는 분들이 전체 교인의 80%나 되는 상황에서 목회자로서 그들을 더 세심히 돌보는 일은 너무나 중요해서입니다. 셋째 이유는 이렇게 되면 저 또한 설교를 3회로 줄임으로 건강도 돌보면서, 한결 더 평안한 주일을 보낼 수 있어서입니다. 어떠세요? 여러분? 그게 좋지 않을까요? 하여, 이를 위해 교우 여러분들이 양해해주실 일은 딱 하나입니다. 그것은 격주로 한번은 제 설교를 영상으로 들으시는 일입니다. 모든 순서는 다 라이브로 참여하지만, 설교만은 그렇습니다. 이는 제가 예수님이 아닌 이상,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하기는 어려워서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번 주부터 대대적인 공사도 진행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다 더 편안히 설교를 들으시도록 예배당 화면을 LED영상으로 전면 교체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보다 열배는 좋으실 것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우리와 비슷한 타교회(전하리교회, 신나는교회)의 경우도 참고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교성전은 교회학교도 조정되고, 이래저래 더 많은 일꾼도 필요하겠지요. 마땅히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는 오랫동안 기도하며 결정한 일입니다. 그러니 여기까지도 저를 믿고 따라주셨듯이, 다시 이에도 협조해주신다면 2019년 교회의 새로운 도약이 펼쳐지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도 일도 그리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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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위하여
누가 이런 글들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만, 하여간 떠도는 말 중에는 이런 유머들도 있음을 최근에 알았다. 한의사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밥이 보약’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란다. 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야 한약 한 첩이라도 지어먹을 마음이 생길 텐데, 모두가 밥이 보약이라고만 믿어버리면 한의원들은 문 닫으라는 소리냐는 농담이다. 그런가하면 학원 원장이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단다. 그것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학생이란다. 열을 가르쳐도 하나만 아는 학생들이 많아야 학원도 잘 될 텐데 학생들이 너무 똑똑해도 어렵다는 말이다. 또 변호사가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란다. 누군가는 법도 어겨줘야 그들도 할 일이 생긴다는 말이다. 또 치과의사가 싫어하는 사람도 있단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라 여기며 치과 치료는 아예 받지 않으려는 사람이란다. 또 성형외과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그냥 생긴 대로 살지’라 여기고 조금의 돈도 얼굴 고치는 데는 쓰지 않으려는 사람이란다. 그러면 성형외과 의사는 뭘 먹고 사느냐는 얘기다. 듣고 보니 이런 농담들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라고 동의해야 할지, ‘아니라’고 부인해야 할지도 헷갈린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시대에 유행하는 노래나 농담은 그 시대의 흐름이나 현상과 전혀 무관하지만은 않다는 것에는 솔직히 신경이 쓰인다. 그러므로 이를 두고 너무 심각하게 여길 필요까지야 없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그냥 웃어넘길 일만은 아님도 알아야 할 것 같다. 모름지기 우리가 사는 사회는 ‘공동체’(共同體)이기 때문이다. 자연계의 먹이사슬처럼 모두 다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사회란 뜻이다. 나의 선택 하나가 엉뚱한 사람에게까지 영향도 줄 수 있는 구조이다. 지구 반대편의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지금 이곳에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나비효과’는 그래서 과장된 말이 아니다. 나에게는 좋은 것이 남에게는 나쁜 것이 될 수도 있고, 나의 굳은 결심이 다른 이에게는 큰 걱정이 될 수도 있다. 나의 기쁨이 남의 아픔이 될 수도 있고, 내가 피 흘려 관철시킨 정의(正義) 또한 상대에겐 불의(不義)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고민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함부로 쉽게 뭘 하지도 말아야 한다. 나의 원함을 모두를 위한 필요라며 우기지도 말아야 하고, 지금의 선택이 미래에도 유효하리란 고집도 말아야 한다. 인간의 선택은 언제나 차선(次善)일 뿐이었지 최선(最善)은 없었지 않았던가. 그러니 국가도 무슨 정책을 내놓을 때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개인인 나 또한 내 기준에 의하여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할 때 공동체를 염두에 두는 일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말할 것도 없다. 교회는 유기체이자, 생명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디자인되었다. 따라서 교회는 구조상 나 하나의 작은 행동이나 말이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일도 그러하지만 좋지 않은 말이나 행동은 더욱 그리하다. 발가락 하나 물집 잡히고 아파도 온 몸이 뒤뚱거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니 지도자의 말과 행동은 얼마나 중요하랴. 목회자는 말할 것도 없고, 평신도 지도자의 말과 행동 또한 교회의 건강성과 공동체성을 지켜가는데 너무 중요하다. 무심코 내뱉는 상스럽고, 근거 없고, 섣부른 말 한마디가 주는 폐해는 의외로 크다. 특히 돈을 차용하거나 거래하는 일은 더욱 치명적이다. 아무리 선한 의도로 했다 해도 결과는 반드시 상처로 남는다. 그러니 조심하자. 나만 생각하지 말고 남도 생각하자. 남이 아프면 나도 힘들어짐을 기억하자. 교회는 누굴 상처 주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치료해야 할 야전병원이다. 교회는 한 몸이다. 그리스도는 그 몸의 머리이시다. 누구든 예외없이 우리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영향아래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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