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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Weekly Sermon

담임목사 칼럼  Pastor Column

2019 다니엘특별새벽기도회 시작
드디어 내일부터입니다. 장년 성도들은 물론, 우리 자녀들이 더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바로 그 특새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기도하는 것이야 언제든 누구에게든 좋은 일이지만, 특히 다니엘특별새벽기도회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축복하며, 다음 세대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여서 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강사는 저를 포함하여 정희량, 강석원 목사님도 모셨습니다. 정목사님과 강목사님은 우리 교단의 유명한 부흥강사이기도 하지만, 특히 다음 세대를 향한 열정이 남다른 분들입니다. 단언컨대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물론 저도 기대가 큽니다. 특히 이번 기도회 주제는 시편 119편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는 말씀으로 정하였는데, 이는 장년 성도들을 포함하여 우리 다음 세대들의 앞길에도 하나님 말씀의 빛이 비추기를 바라고, 그들 또한 말씀을 빛 삼고 살기를 기도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하나님 말씀은 우리 인생의 ‘사용설명서’ 아니겠습니까? 복잡한 물건일수록 제품과 함께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더 꼼꼼히 읽어야 그 물건을 오랫동안 편하게, 목적에 맞게, 최대의 기능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며, 주의 사항은 뭐며, 혹 고장이 났을 경우에는 어떤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도 사용설명서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새 자동차의 경우, 동봉된 사용설명서만 다 이해해도 정비업소에 갈 일이 반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물며 하나님 말씀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우리 인생을 지으시고 이 땅에 두실 때 홀로 보내지 않으시고 성경을 우리 인생의 사용설명서로 함께 첨부하여 보내셨습니다. 하여 그 말씀의 설명서대로만 살면 그 어떤 인생도 복되게, 성공적으로, 오랫동안,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입니다. 아무리 초행길이라도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무난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고, 심지어 막히면 빠른 길까지도 가르쳐주듯, 성경 역시 그러합니다. 더 신비로운 것은 성경이 수천 년 전 기록되었음에도 날마다 그것이 최신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우리에게 와 닿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특새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지금 나의 현 위치는 어디인지, 가야 할 목적지는 어디이며, 어떻게 가야 복된 길로 갈 수 있는지도 점검받는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하나님 말씀은 우리 인생의 ‘거울’이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 용모를 가꾸기 위해 들여다보는 거울. 눈꼽을 떼고, 콧털을 뽑고, 빗질을 하고, 화장을 하고, 옷차림을 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울. 용모에 관심이 많을수록 더욱 거울은 자주 봅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그래서 거울을 더 자주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적 용모도 마찬가지. 성경은 내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기에 자주 들여다볼수록 자기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칠 수도 있습니다. 아무렴 남이 나를 지적하기 전에 내가 먼저 스스로를 비추어보고 고치는 것이 더 지혜로운 일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라도 주의 말씀은 정말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됩니다. 그러니 오늘 일찍이 주무시고,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도 잘 하셔서 6일간 꼭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교회는 완주한 초, 중, 고, 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더불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그러니 피곤은 하시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영적 추억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힘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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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아포라(ἀδιάφορα)
신학용어에 ‘아디아포라’(ἀδιάφορα)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성경에 딱히 ‘하라' '마라’는 규정이 없는 것들을 뜻한다. 선도 악도 아닌 것,명령 받지도 않고 금지되지도 않은 것, 권면할 순 있으나 강요할 순 없는 것, 좋은 일이긴 하지만 누구나 그래야 한다 할 순 없는 것, 한 것에 대하여는 박수칠 수 있지만 하지 않음에 대한 잘못은 없는 것. 그래서 이 영역은 성도 각자가 자기의 신앙양심을 따라 행동하도록 맡겨진 영역이다. 이는 고린도교회도 갈등했던 문제이다. 시장에 내다파는 고기를 사먹을 수 있냐 없냐에 관한 문제. 당시 “그 고기는 이미 신전의 우상에게 바쳐진 것이기에 성도들이 사먹어서는 안된다. 다니엘도 뜻을 정하여 우상에게 바친 음식은 거절하지 않았냐”는 측이 있었다. 하지만“음식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어차피 우리는 우상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데 뭐가 문제냐”는 측도 있었다. 이 문제가 불거지자바울은 이를 '아디아포라' 영역이라 간주하며,"양쪽다 일리가 있으니 각자 자기 신앙양심을 따라 행동하되, 이 문제로 누구도 정죄하지는 말자"고했다."다만 믿음 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믿음 강한 자들이 양보할 필요는 있다"고 일단락을 지었다. 그러고 보면그런 일들은 지금도 더러 존재하는 것 같다.그 일을 한 것에 대하여서는 너무나 칭찬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지 않은 사람들더러 뭐랄 수는 없는 일들... 뭐가 있을까? 예컨대 주일이면 책으로 된 성경찬송을 어김없이 손에 들고 오는 성도들이 있다. 너무나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권하고도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맨손으로 오는 이들을 어찌 나무라랴. 왜? 그들에겐 스마트폰 성경찬송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까. 매 금향로기도회 시간이면 안수기도를 받으러 강단에 오르는 분들이 있다. 분명 이들은 자기 삶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어서이다. 그런 분들을 보면 참 귀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한 번도 안수 받지 않은이들의간절함을 의심할 수는 없지 않나? 성악가가 교회의 초청을 받아 노래를 부르면 교회는사례비를 건넨다. 그러면 “저는 교회에서는 사례비를 받지 않습니다. 제 재능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교회에서만큼은 그러고 싶습니다”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 참 훌륭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을 받는 분들을뭐라 할 수는 없다. 우리성도들 중에는 그 치열한 사회생활 중에도 여전히 단 한 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는 분들이 있다. 너무나 훌륭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 년에 한 두 차례 어쩔 수없이 그 상황을 허락할 수밖에 없는 이들까지뭐라하기엔무리가있다. 이외에도“가능하면 저희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주중예배도 열심히 참석하려 한다”는 새신자,“십일조와 감사헌금은 부부가 같은 봉투에 드려도 주일헌금만큼은 꼭 각자가 드린다”는 장로권사님 부부, “우리 목장은 반드시 가정을 돌아가며 모인다”는 집사님 부부,"입대하기 전에 꼭 목사님 기도를 받고 가고 싶다”는 청년, “어머니한테 배운 대로 교회가 필요하든 안하든 성미는 꼭 드린다”는 여집사님 등등... 정말 훌륭한 분들이지만, 이 역시도아디아포라의 영역이다. 다그러란 법이 어딨나?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로서갖는내 마음은솔직히 아니다.그 모습이좀 더 귀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주일예배 후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권사님 한 분이비닐봉지 하나를 건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 “목사님. 이번에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첫 수확한 거라 드리고 싶어가져왔어요.” 이에 넙죽인사를 드리고 나니,첫 월급 탔다며 넥타이를 선물한 어느 청년도 떠오르고,심지어첫 월급은 하나님께 몽땅 드리고 싶다며 다 헌금해버린 어느 여집사님도 떠오른다. 성도라면 이런 일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어느 성경이 가르치겠냐마는 성경에 그 가르침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 마음과 믿음이 더귀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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