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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Weekly Sermon

담임목사 칼럼  Pastor Column

월요일 밤 황당 사건
지난 월요일 오후, 대전에서의 목회자 모임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시간. 주최측에선 “각자 카톡으로 식당 주소를 올려 드릴 테니 그쪽으로 오시라”는 광고가 있었다. 그래서 난 일단 차량부터 탑승한 뒤에 보내준 주소를 보고 네비게이션을 입력하면 되리라 여기고는 얼른 화장실부터 들른 후 차량에 앉았다. 그렇게 주차장을 나오니 벌써 시간은 밤 8시가 다 되었고, 이미 밖도 깜깜해져 있었다. 그래서 나도 얼른 스마트폰을 꺼내 식당 주소를 확인하려는데, 마침 주차장에서 몇 대의 차량이 이동을 시작하고 있음이 보였다. 그래서 순간 ‘아 이러면 굳이 네비게이션 켤 필요는 없겠네. 저 차량 중 하나만 따라가면 되겠네’ 생각했다. 왜? 모두가 다 식당가는 차량일 테니까. 하여 나도 그중 한 대를 따랐다. 밤이라 그 앞차, 그 앞차까진 보이지 않았지만, 바로 앞 차량 정도는 충분히 따를 수 있었다. 신호등 있는 사거리를 지날 때면 꼬리물기를 해서라도 따라붙었고, 혹 중간에도 다른 차량 끼어들지 못하도록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그렇게 10분가량을 달렸을까? ‘그런데 왜 아직 도착을 안하지?’ 조금씩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식당을 좀 멀리 잡았나 보지’하며 넘겼다. 하지만 그 후로 또 5분이 더 흐르고, 눈앞에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지고서야 뭔가 일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바로 내 눈앞에 고속도로 진입로 ‘서대전톨게이트’가 나타난 것이다. 우째 이런 일이~ 하지만 어쩌겠나? 이미 방향은 그쪽으로 틀었으니 되돌릴 수도 없고... 하여 일단은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그제야 앞차 따르는 걸 포기하고는 우측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 그리고는 그제야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식당 주소도 확인했다. 그랬더니 세상에~ 식당과는 완전히 반대로 왔을 뿐 아니라, 거기로 가려면 다음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또 20분을 더 가야 하는 거리였다. 정말이지 얼마나 내가 바보 같던지? 도대체 내가 지금까지 따라온 차는 뭔지? 이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 창피해서 어디 말도 못하고, 그냥 허탈만 할 뿐이었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만 되어버렸다. 그러자 드디어 전화도 오기 시작했다. “목사님. 왜 안 오세요? 우리 식당에서 다 기다리고 있어요. 음식 벌써 나왔어요” 그러는데, 무슨 할 말이 있어야지. “예~ 제가 길을 잘못 들어 좀 돌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드세요”라는 말씀만 드릴 뿐. 그래서 다시 출발. 그랬더니 네비게이션은 나를 ‘안영IC’라는 곳으로 인도했고, 그러고도 또 컴컴한 산길을 돌아 20분을 더 달리고서야 식당에 도착하였다. 벌써 식사는 반쯤 진행되었고, 난 그 상황을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식사도 먹는 둥 마는 둥 마쳐야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식사 자리에 딱 한 분이 안 계셨다. 알고 보니 약속이 있다며, 하필 그분만 식당으로 오지 않고 바로 ‘정읍’으로 가셨단다. 그러니 하필 나는 그 많은 차들 중에 그분 차를 따른 것이다. 그래서 그 차는 ‘서대전톨게이트’를 향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와 누굴 탓하랴. 다 내 잘못이거늘. 하필이면 내가 그날따라 주최측이 보낸 식당 주소도 확인 안한 내 실수이거늘. 모든 차량이 당연히 식당으로 갈 거라고만 추측한 내 생각의 잘못이거늘. 며칠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창피한 일이다. 그래서 다시 얻은 뼈아픈 교훈 하나. 절대로 내 생각과 추측은 틀릴 수 있다는 것.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반드시 주최측 안내부터 따르라는 것. 그러고 보니 인생도 그렇더라. 내 생각 내 추측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틀릴 수 있다. 반드시 말씀의 네비게이션부터 읽어야 한다. 이상이 그날 밤, 시간 쓰고, 기름 쓰고, 고속도로비 내고, 배고프고, 허탈하고, 바보 같은 경험을 통해 얻은 찐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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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나’의 ‘이’야기
분명 어디서는 읽은 글인데, 어디서 읽었는지는 기억나질 않으니답답은 하다만, 그래도 “나이는 나의 이야기의 준말”이라는 글에 확 꽂혔던 기억만큼은 잊지 못한다. 정말이지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그러므로 “나이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나의 이야깃거리가 많아졌음이요, “나이가 들었다”는 말 또한 그만큼 “나의 이야깃거리가 더 들어찼다”는 뜻이 된다. “나이를 먹었다”는 말 역시 그만큼 “나의 이야기를 더 가지게 되었다”는 뜻이 된다. 참 놀라운 해석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나이 계산을 숫자로만 해서는 안되리. 그걸로만 어른 대접 받으려 해서도 안되리. 그만큼 인생에 들려줄 이야기가 얼마나 많으냐로 따져볼 일.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지금 나이가 마흔인가? 쉰인가? 예순인가? 일흔인가? 여든인가? 그만큼 당신은 가진 이야기가 있는가? 남들에게 들려줄 라이프 스토리(Life Story)가 있는가? 얼마 전 난 성경의 출애굽기를 읽다가 정말 이상한 것 하나를 발견했다. 1장 7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한 부분인데, 이게 바로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지낸 430년 기록의 전부라니 도대체 이해가 안됐다. 그 긴 세월에 비하면 그 기록이 너무 간단하고 너무 허전하지 않은가? 대체 그들은 그 긴 세월 뭘 했기에, 어떻게 살았기에 기록이 그뿐인가? 그저 잘 먹고 배만 불리다 세월이 흐르니 인구도 늘어났다는 것뿐, 어떤 유의미한 스토리는 하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무엇 하나도 들려줄 이야기가 없는 삶, 그게 무슨 하나님 믿는 백성들의 삶인가? 그런 걸 생각하면 출애굽기 12장 51절 “바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와 19장 1절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로 끝나는 이야기는 참으로 경이롭다. 무려 그 기록 절(節) 수가 158절(13장은 21절, 14장은 31절, 15장은 27절, 16장은 36절, 17장은 16절, 18장은 27절)이나 된다. 게다가 그 기간은 불과 만 2개월이었을 뿐이다. 다시 정리하면, 출애굽 전(前) 이스라엘 백성들의 430년 스토리는 딱 한 절 뿐이지만, 출애굽 후(後) 이스라엘 백성들의 2개월 스토리는 무려 158절이나 된다는 소리다. 대체 무슨 차이일까? 바로 이것이 믿음의 스토리가 있냐 없냐의 차이다. 믿음으로 도전해 본 자들만이 어떤 이야기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인생은 짧고 길고가 중요한 건 아닌 듯하다. 신앙생활 역시도 길이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만큼 사람이 나이가 들고 먹고 많아졌다면, 신앙의 연수 또한 오래되었다면,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이 있어야 한다. 그 어떤 간증도 하나 없이 그저 세월만 보낸 신앙생활, 무슨 의미가 있나? 그래놓고도 “나 예수 믿은 지 오래 됐다”고, “나 이 교회 다닌 지 오래 됐다”고 자랑만 늘어놓을 셈인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니 제발 그 흐른 세월만큼 들려줄 이야기도 가지라. 그렇다면 그 이야기는 어떻게 가질까? 가장 좋은 방법은 ‘기꺼이 경험하기’(Willingness)에 있다. 마음엔 내키지 않아도 옳은 일이라면 용기 내어 기꺼이 해보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자신을 위해. 모름지기 열매는 구해야 얻고, 찾아야 찾고, 두드려야만 열린다. 때론 애굽도 떠나야 하고, 요단강에 발도 내딛어야 하며, 여리고성도 돌아야 한다. 좌절도 맛보고, 도전도 해봐야 한다. 그럴 때 돌파도 일어난다. 나의 이야기도 만들어진다. 들려줄 간증(干證)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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