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잔인하리만큼 아름다운 이 4월을 잔인할 정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신 성도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시겠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 성도들에게는 ‘말씀과 기도’의 백신이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사순절 1분 기도’와 함께 ‘전교인 성경필사’로 다시 한번 무장하고자 합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던바, 이때가 적기라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성도 한 분(877명)이 성경 한 장씩만 기록해주신다면, 1754쪽의 성경을 단번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도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되리라 믿으며, 이 또한 ‘위대한 코로나-19 극복 스토리’가 되도록 성도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을 바랍니다.

매일 저녁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성경을 쓰며 교제할 때 부어주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기대하면서, 자세한 필사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교회 사무실에서 필사성경 셋트를 수령하면, 본인의 이름과 기록할 페이지를 사무실에 남깁니다(이는 현황파악과 정확한 회수를 위함입니다).

필사할 장소(가정 또는 일터)와 필사할 시간(약 1시간)과 볼펜(검은색)을 확보합니다(연필, 색깔펜, 번질 수 있는 사인펜, 글씨가 굵은 네임펜 종류는 삼갑니다).

4. 나눠드린 견본성경을 옆에 두고, 그대로 필사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이때 글씨 크기가 너무 크지 않도록만 주의합니다(혹 오타나 훼손이 생겼을 경우를 대비하여 다시 작성 할 수 있도록 1장의 여분을 넣어드렸습니다. 따라서 기록은 한 장만 하시면 됩니다).

5. 필사를 마치면 노트 하단에 있는 ‘기록자’와 ‘기록일자’를 적습니다(이때, 1인당 앞뒷면 한 장을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족이나 동료가 앞뒤를 나누어 쓸 수도 있으므로, 그 럴 때는 앞뒷면 기록자를 따로 기입하셔도 무방합니다).

6. 작성이 끝나면 나눠드린 파일 안에 잘 보관했다가 부활절 예배(12일)시에 교회로 가 지고 오셔서 사무실에 제출합니다.

7. 제출할 때에도 역시 제출일자를 적습니다.

8. 교회에 이 모두가 다 모아지면 한 셋트를 더 복사하여 표지를 입힌 후, 궐동성전과 세교성전에 각각 전시할 예정입니다.

2020. 4. 5.

오산침례교회 담임목사 김종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