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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람은 왜 넘어지는가?(1) 조회수 : 1783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17-04-01



멀쩡하게 잘 나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다가도 한 순간, 사람도 지위도 다 잃는 경우이다. 과연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일까? 이유는 뭘까? 이에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새겨볼 성경의 교훈들이 여기 있다.

첫째, 선 줄로 생각해서이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 성경에서도 말했다. 마치 모든 것을 이미 다 이룬 양 자만하거나, 이제는 모든 게 다 자기중심으로만 돌아갈 거라 착각하여, 겸손일랑 아예 없고 교만하기만 하여 안하무인(眼下無人)인 사람은 언젠가 그렇게 된다.

그러니 내 각본대로 일이 너무 잘 돌아갈 때 오히려 조심하라. 나를 향한 말들이 칭찬일색일 때 더 낮추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16:18)임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이다.

 

둘째, 경고를 잘 듣지 않아서이다. 아담과 하와도 그래서 넘어졌다(3:2-6). 하나님 말씀은 무시하더니 사탄의 꼬임에는 잘도 넘어갔다. “죽는다는 경고도 대수롭잖게 여기더니, “먹지말라시는 것은 기어이 먹었다. 그 일로 결국 그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에서도 쫓겨나버렸다. 오고오는 인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汚點)도 남겼다. 모두가 다 듣지 않음의 결과였다. 그러니 제발 들으라. 예배를 통해 위로도 지혜도 소망도 용기도 얻어야겠지만, 경고도 얻어야한다. 그런 걸 잘 듣고 돌이켜야 산다. 그러니 한 말씀이라도 그냥 흘려듣지 말자.

물론, 이에는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이 서로에게 경고를 주지 못했음도 크다. 그들은 불순종하는 일에는 짝짜꿍이었으나, 그래선 안된다는 견제구는 날리지 못했다. 아담이든 하와든 누구 하나라도 그랬어야 했는데. 그러니 누군가 경고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나를 다시 정신 차리게 해주니까. 그러니 자기 판단을 너무 믿지는 말아라.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생각에 갇힌다. 끊임없이 눈을 열어 나를 살피고, 남의 말에도 귀 열어 들으라.

 

셋째, 길 아닌 길을 가고자 해서이다(18;15). ()에 있을 때 중대장 하나가 길 아닌 곳을 들어갔다가 지뢰를 밟는 바람에 다리가 절단된 걸 본적이 있다. 그러니 길 아닌 곳은 정말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나님이 이정표를 주시지 않는 길은 성도가 가야 할 길이 아니다. 성도에겐 성도의 길이 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왜 가깝고 편한 길을 놔두고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는지 생각해보라. 그 길은 가야 할 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편한 길이라고, 빠른 길이라고 무턱대고 들어서지 말아라. 돌아가는 길이 더 안전하고 복된 길일 수도 있다.

 

넷째, 회개가 없어서이다. 그러면 결국엔 자신의 악으로 인해 넘어지리라(11:5/59:1-10). 그러므로 사람이 넘어지는 것은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 때문만은 아니다.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못은 얼마든지 용서받을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한 것도 그들의 많은 죄악 때문만은 아니었다. 조금도 회개하지 않아 그랬다. 그래서 선지자들도 외쳤으리라. “너희가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하리라. 회개하면 심판을 거두시리라”. 그러니 하나님 무서운 줄 알아라. 하나님은 친히 구원도 하시지만, 친히 심판도 행하시는 분이다(8:13-15). 그러니 하나님의 자비도 믿어라. 그는 심판도 하시지만, 용서도 베푸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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