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까이서 뵈니 더 동안이세요” | 조회수 : 1139 |
작성자 : 김종훈 | 작성일 : 2017-06-02 |
"가까이서 뵈니 더 동안이세요". 이는 며칠 전 또 다른 가정을 심방하며 들은 얘기다. 설교 시간 강단에 서있는 내 모습보다 가까이 심방하며 보는 모습이 훨씬 더 좋아보인다고 평해주신 말이다. 듣는데 솔직히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없는 건 아니다. “강단에 서 계실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뵈니 흰머리도 많고 그러네요. 언제 그렇게 되셨어요?” 솔직히 이에는 기분이 그렇고 그렇다. 나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얄궂은 세월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도록 하는 말이다.
아, 사람은 이렇게 멀리서 봤을 때랑 가까이서 봤을 때랑 차이가 있긴 있나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는가보다. 그렇다면 그것은 가까이에서 본 게 더 정확하겠지.
그렇다면 외모야 그렇다 치고 나의 이미지는 어떨까? 가까이 있어 더 좋은 사람일까? 멀리서 보는 게 차라리 나은 사람일까? 한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더 좋을까? 당연 가까이서 볼 때가 더 괜찮은 사람일 것이다. 어느 찬양 가사에도 우리 예수님은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이라 하잖은가? 그러니 나도 그런 사람 되어야 한다.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동일한 사람, 가까워질수록 더 매력적인 사람, 오래 사귈수록 더 진국인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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