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제  목 : 1분의 위력 조회수 : 1298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17-12-15



이번 주 글은 재작년 처음 ‘1분기도를 시작하며 썼던 내용을 수정한 글입니다. “하루 24시간, 1440. 그 중에서 ‘1이 주는 의미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1이 주는 힘은 얼마나 될까? 새삼 다시 묵상해본 한 주간이다.

알고 보니 이 짧은 1분 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지진’(地震)이다. 지난 달 포항지진도 그랬다. 1800명 가까운 이재민에, 1300건 건물피해에, 550억원 넘는 재산피해에, 80명 넘는 부상자를 낸 지진이지만 그 흔들림은 불과 1분 여.

2015년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에서 발생했던 7.5규모 지진 역시 불과 1분의 흔들림으로 산사태는 물론, 건물 60여개가 무너지고,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네팔 지진 역시, 1분의 흔들림에 9,000명이나 사망했다. 세계적 문화유산들 역시 1분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또한 1분의 흔들림으로 2만명 가까운 목숨을 잃었다. 실로 어떤 ‘1의 피해는 가히 치명적이다. 절대 무시 못할 1분이다.

물론 이 ‘1이 이런 파괴적인 데만 쓰이는 건 아니다. 매일 부모가 자녀와 나누는 1분의 밥상머리 교육은 그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책이 있다. 그래서 책 제목도 ‘1분의 기적이라 되어있었다. 오래 전 본 TV공익광고 역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작은 1분의 배려가 사회를 참 따뜻하게 만듦을 전했다.

물론 이런 틈을 타고, “무슨 약을 1분만 바르면 주름이 제거된다든지, “1분만 바르면 머리카락도 풍성해진다는 얄팍한 상술의 광고도 생겨났지만.... 여하튼 하루 중 1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 뜻에서 우리 교회도 지난주부터 다시 ‘1분기도를 마련했다. 얼마 전 한 성도와의 대화에서 목사님의 기도를 매일 필요할 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고, 나 또한 목회자로서 주일만 만나는 성도가 아닌 매일 기도로 만나는 목회자가 되고 싶어서였다. 오로지 목회자가 성도의 일상을 매일 기도로 축복함으로 그 남은 하루를 보다 더 힘차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그래서 궁금하다. 나름 최선을 다해 목회자가 마음 다해 성도들의 삶의 형편을 떠올리며, 기도로 준비하여 들려드린 기도가 지난 한 주간 얼마나 힘이 되셨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 1분의 짬조차 내지 못할 만큼 바쁜 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다. 대신 더 큰 마음으로 그들을 축복해드리기를 원한다.”

아무튼 지난 한 주간 ‘1분기도에 참여해주시고, 말과 글로 받은 은혜를 표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때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은혜로 채울 수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혼자도 좋지만 중보기도팀들과 함께 들으니 더욱 은혜 됩니다”, “우리 청소년 아이들도 참여하면 좋겠는데, 점심시간엔 핸드폰을 할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함께 일하는 태신자와 함께 하니 더욱 좋습니다”, “까꿍부 예배만 드리느라 담임목사님 음성도 못 듣는 주일을 보내다가 이렇게 들으니 너무나 벅찬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한 번 듣기 아까워 다시 듣습니다”, “너무 힘든 월요일 오전이었는데 기도로 위안과 회복이 되었습니다”, “쥐뿔도 없는 제가 왜 이리도 평안한지 모든 게 다 감사할 뿐입니다”, “1분기도를 통해 앞으로도 매일 일정한 시간 주님 기억하여 찾고 기도하는 시간되게 하소서”...

이런 피드백들에 격려 받아, 이번 주도 마음을 다해 기도로 준비하여 성도님들을 축복해 보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1분기도를 다시 시작한 제 마음은 오직 이 마음뿐입니다. “주여, 이번 한 주간도 제가 축복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소서.”

 "

  이전글 : 주옥같은 153의 감사들
  다음글 : 1주1선(日週日善)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