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안내(1) - 축도전 축복 | 조회수 : 15 |
작성자 : 김종훈 | 작성일 : 2025-03-12 |
“목사님이 안식년에서 돌아오신 첫 주일, 축도하시기 전에 갑자기 눈 감지 말고 눈 뜨고 계시라 하시면서, 전에는 없던 축복의 말씀을 해 주셨던 그 날 그것에 너무 감동이 컸습니다”. “그래서 첫 주만 하시는 거려니 생각했는데, 그 후로도 계속하시는 것을 보고 아하~ 뭔가 다짐하신 게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해주시는 설교에서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목사님의 묵상에 큰 은혜를 받지만, 축도 전 축복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시려는 목사님의 절절한 심정이 느껴져 좋습니다”. “목사님과 눈을 바라보고 축복을 듣는 제게는 너무 큰 용기가 됩니다”. “이젠 축도 전 그 축복을 듣고 싶어서라도 주일 교회에 올 것 같습니다”...
이상(以上)은 안식년에서 돌아온 후 여섯 번의 주일예배를 인도하며 성도님들로부터 듣게 된 ‘축도 전 축복’에 대한 피드백들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잠깐 언급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이번 안식일 기간 휴스턴에서 배운 것입니다. 거기서도 이렇게 하는데 저 또한 얼마나 예배 때마다 감동이 되던지요.
물론 그것이 지금 제가 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나름 제가 우리 성도들에게 빌고픈 축복으로 다시 보완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듯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축도 전 축복’ 순서는 전에는 하지 않던 순서인 게 맞고, 앞으로도 계속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첫째 이것은 제게도 너무 좋아서입니다. 한주간 지치고 고단한 가운데 예배에 오신 성도들, 또 그 삶을 이어가야 할 성도들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다 드리고픈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주일에 이 축복을 할 때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참 좋은 선물을 드리고 있다는 믿음이 듭니다. 물론 내용이야 성경에 다 있는 내용들입니다만, 다시 이것을 부탁과 권면의 형태로 선포할 때 더 강력한 에너지가 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는 우리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힘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말씀에서도 도전이 되고, 기도에서도 위로가 되고, 찬양에서도 소망을 얻고, 성도와의 만남에서도 기쁨을 얻지만, 축복의 메시지 또한 큰 용기가 되리라 믿어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주일예배 때만큼은 이 축복을 계속해보려 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여러분, 꼭 축복대로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셨으니 평안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선한 일에는 용기를 가지시며, 선으로 악을 이기시고, 여러분의 선함에 열매도 있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는 한 하나님만 기뻐하시고, 모든 일은 기도로 풀어내시며, 작은 호의에도 감사를 표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곁에 즐거워하는 자가 있다면 함께 즐거워해주시고, 우는 자가 있다면 그 곁을 지켜주시며, 연약한 자가 있으면 도와주시고, 아픈 자가 있으면 돌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도 존귀히 여기시고, 어떤 일도 믿음으로 행하시며,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사랑을 의심치 말고, 어떤 상황에도 소망을 포기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또 한 주간 여러분들을 반드시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가운데, 그렇게 축복해주신 대로 살았더니 정말 복을 받았다고, 힘이 되었다고, 관계가 좋아졌다고, 삶이 달라졌다고 간증하는 이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이를 내게 주신 음성으로 듣고 따르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 능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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