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제  목 :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안내(3) -주일1부예배 조회수 : 17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25-03-12

다음 주일부터 우리 교회 주일1부예배(오전 8)에는 약간의 변화가 시도됩니다. 이미 지난 운영위원회 때도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긴 한데, 주일 2,3부예배는 그대로이겠지만, 1부예배만큼은 두 가지를 바꿔보려 합니다.

하나는 예배 전 찬양을 다음 주일 1부예배부터는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조용한 음악을 755분까지 틀어놓아서 일찍 오시는 성도님들이 개인의 기도로 예배하는 마음을 가다듬고, 그날 주실 은혜를 사모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드리려 합니다.

물론 앞에 누군가가 나와서 회중찬양을 인도해주는 것을 통해서도 그 마음 준비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음 주부터는 11월에 접어들기도 하고 일출시간도 그만큼 늦어져 동절기에는 8시 예배만 해도 새벽기도회 같은 느낌이 들기에, 여전히 몸과 마음이 차분한 상태인 분들에게는 앞에서 찬양 인도를 하면서 예배를 준비하는 것보다 조용한 개인 기도를 통해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집중력 면에서도 좋으실 거라고 판단해서입니다.

어쨌든 현재 우리 교회 주일1부예배도 궐동과 세교성전을 합쳐 250명가량은 출석하고 계신바, 이른 시간을 선택하여 예배하고자 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른 은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그렇게 오시는 대로 55분까지 기도하신 다음, 55분부터 에배 입례송을 시작할 것이니, 다음 주일부터 1부예배에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는 저를 비롯한 예배 인도자들이 1부예배 때만큼은 강단에 올라가 앉아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해하실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저를 비롯한 우리 목회자들은 분명히 예배는 드리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회중 앞에서 예배를 인도하고만 있었지, 하나님 앞에서의 예배자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주일1부예배는 우리 교회 풀타임, 파트타임 교역자들도 그날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 드리는 유일한 예배인데, 그 시간마저 예배를 인도하고만 있다면, 1년을 예배에 참석해도 예배자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의 중요성은 이번 안식년 기간을 통해서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회중석에 앉아 예배드리는 그것으로 얼마나 회복이 되고, 은혜가 되고, 치유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는 우리 교역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그들이 찬양 싱어로 앞에 나와서 찬양을 인도하는 것조차도 그들이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서는데 지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니 저를 비롯한 사회자와 대표기도자 역시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주일1부예배만큼은 맨앞자리 회중석에 앉아서 예배할 것입니다. 같이 찬양하고 같이 예배하다가 설교할 때만 강단에 올라갈 것입니다. 물론 사회자도 대표기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휴스턴에 있는 그 교회 담임목사님도 그렇게 하시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주일의 세 번 예배 중 한번은 그래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라는데요. 2,3부예배 순서를 맡은 여러분들에게도 이 마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내가 오늘 대표 기도자로, 찬양 싱어로, 반주자로, 성경 봉독자로, 성가대원으로, 안내위원으로 순서를 맡아 예배를 섬기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나는 예배자다라는 생각과 마음을 절대로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어쨌거나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지혜와 능력, 평안과 용기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자가 될 때 비로소 부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이전글 :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안내(2) - 우리 교회 로고
  다음글 :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안내(4) - 153감사운동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