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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안내(7) - 세대통합예배 조회수 : 19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25-03-12

이는 말 그대로 우리 교회 모든 연령이 함께 주일예배를 드린다는 뜻으로서, 내년 15,12,19일 세 번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 3주간은 교회학교의 부서별 예배도 따로 드리지 않게 됩니다.

아니 그렇다면 왜 갑자기? 새해의 시작부터? 여러분 사실 이는 갑자기는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기도하며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라면 다음의 위기의식 때문인데요. 물론 지금까지의 교회학교 교육은 많은 장점을 가져왔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또래끼리 예배하는 것이다보니, 재미도 있고 또한 그만큼 맞춤형 교육도 이뤄졌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에 대한 염려와 아쉬움이 다 가신 것은 아닙니다. 그중 가장 큰 아쉬움은 그와같은 또래별 교회학교 교육이 엉뚱하게도 교회와 가정을 분리하고, 교회와 교회학교를 분리하고, 교회 내의 세대와 세대를 분리시켰다는 점입니다. 하여 서로가 무엇을 배우는지 알 길이 없고, 교류도 없고, 또래에만 익숙하다 보니 어른들 예배는 이질적으로만 여겨져서, 그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에 대한 이질감으로 말미암아 그 아이들의 진급때만 되면 이탈하는 빈도 또한 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어른들의 문화를 조금씩 경험해두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그래서 있는 것입니다.

하여 이는 생각지도 못한 실제적 부작용이 되었고, 우리 교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하루빨리 개선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생각한 것이 세대통합예배입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내년 1월에 3주간만이라도 다음과 같이 드려볼 예정이니 성도 여러분의 양해와 배려를 바랍니다.

1. 가능하면 온 가족(조부모, 부모, 자녀, 손주)이 나란히 앉아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2. 대표기도, 성시교독, 성경봉독, 헌금송, 헌금위원은 교회학교 아이들이 담당합니다.

3. 예배 전 찬양 인도도 기존의 어른찬양팀들과 교회학교 아이들이 함께 인도합니다.

4. 아이들에게는 그날의 말씀노트를 나누어주어 설교를 요약하여 적게 하고(그림도 가능), 나가면서 제출하면 선물과 바꿔줍니다.

5. 설교 전 그들을 향한 축복기도 시간을 다 같이 갖습니다.

6. 일단 2,3부예배는 그렇게 하고, 1부예배는 원래의 형식대로 예배드립니다.

7. 예배 후에는 부서별로 다시 모여, 출석체크와 선생님들과의 교제를 갖습니다.

8. 그래서 저의 주일설교도 모든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합니다(신명기 설교).

9. 1월에 있을 신년말씀축제에도 다함께 참여하고, 9일과 10일 집회 이후에는 안수기도도 진행합니다.

물론 안해보던 거라 어색하고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유익은 더 크리라 확신합니다. 어쨌든 유태인들이 BC 586년부터 2500년 가까이나 나라 없이 지냈지만, 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철저한 안식일 준수세대통합예배임을 기억한다면, 애굽에서 출애굽 한 기성세대와 가나안 입성세대 역시도 전혀 다른 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신이 이어진 것 또한 모세의 신명기 설교덕분이었음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이런 시도 역시도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도 더욱 든든해지리라 확신하니, 성도 여러분의 큰 이해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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