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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감사가 나를 구원한다 조회수 : 1010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15-11-27

성공한 사람들의 말의 반은 칭찬이고, 행복한 사람들의 말의 반은 감사란 말이 있다. 말의 위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고, 어떤 말을 하느냐는 더욱 중요하단 얘기다. 물론 말이라는 것이 그 인격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말로 나타나는 것은 그 인격과 됨됨이를 증명하는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임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행복한 사람들의 말속에는 언제나 감사가 있다.

난 지난 주와 이번 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감사에 대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번 추수감사주일의 화두는 감사가 내 삶을 구원해낸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를 영원한 죄와 사망의 수렁에서 구원했다면, 감사는 매일의 삶에서 빠지는 감정의 깊은 수렁에서 우리를 구원해내는 유일한 길이라는 취지다.

이는 누가복음 17장에 기록된 열명의 나병환자 스토리에서 얻은 힌트다. 거기 보면 예수님께 나아온 열명의 환자가 다 고침을 받았다 했다. 그런데 아홉은 돌아와 감사하지 않고, 단 한명만 돌아왔다. 그래서 예수님은 돌아온 그 이방인을 보시고 선포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7:19)

물론 이 말씀의 일차적 의미는 너의 감사하는 그 믿음이 너의 영혼도 구원했다는 의미다. 놀라운 말씀이다. 감사가 영혼도 구원하다니... 생각해보면 백번 맞는 말씀이다. 우리의 영혼구원에는 감사가 있었다. 날 위해 이 땅에 독생자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날 위해 십자가에 기꺼이 자기 몸을 던져주신 예수님에 대한 감사, 그 은혜를 은혜로 알도록 날 감동주신 성령님에 대한 감사, 그 감사가 사실 날 구원했다.

그런데 난, 19절 예수님 말씀을 이렇게도 보고 싶다. 왠지 그 말씀이 이렇게도 들린다. “감사하는 너의 믿음이 앞으로 네가 세상살이에서 경험하게 될 갖가지 수렁에서도 구원해 낼 것이다”. 자꾸만 그런 약속으로도 읽혀진다. 왜일까?

나 역시 그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 또한 아무도 모르는 감정의 수렁에 날마다 빠진다. 때로는 얕은 수렁에, 때로는 깊은 수렁에 빠진다. 분노 때문에, 실패 때문에, 실망 때문에, 고통 때문에, 외로움 때문에, 배신감 때문에, 우울하고, 낙심되고, 후회되는 일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 그 감정의 수렁에 빠진다.

약이나 먹어야 그 수렁에서 나올까? 여행이나 다녀오면 해결될까? 먹고 싶은 것 실컷 먹는다고 해결될까? 아니면 관심을 다른 데라도 돌리면 나아질까? 나 역시 이것저것 다 해봤다. 하지만 모두가 일시처방이었을 뿐, 문제를 회피하기만 하는 방법이었을 뿐그 문제를 덮지는 못했다.

결국 그 문제를 덮고 지우는 유일한 길은 감사였다. 억지로라도 그 속에서도 감사를 동원해보니, 감정해결에 가장 적절하고 주효했었다. 그 문제로 인한 괴로운 생각의 골똘함이 어느새 지워지고 사라졌다. 그 일은 내 안에서 일어난 기막힌 역동이었다. 기적이었다. 감사가 내 감정을 바꾸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해보자. 그건 교과서의 정답 같은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속는 셈 치고라도 해보자. 누가 말했던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 마찬가지로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 다시 행복해진다”. 이것은 진리다. 새겨두어 손해 볼 일은 없다. 그러니 하물며 우리 성도들이랴. 성도라면 마땅히 오직 '감사'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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