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름다운 늙음의 길 세미나’에서 건져 올린 진리들 | 조회수 : 1318 |
작성자 : 김종훈 | 작성일 : 2016-04-22 |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 일이 닥쳤을 때라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일이 닥쳐도 배우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닥치기 전에 미리 배워둔다. 그런 점에서 나 역시 지혜롭고 싶은 마음에, 지난 두 주간의 ‘아름다운 늙음의 길 세미나'에 성실히 참여하였다.
그 결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지난 두 번의 세미나만으로도 곧 닥칠 나의 노년에 대한 지혜를 충분히 배운 것 같아 감사하다. 막연히만 알았던 노년의 삶이 너무나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다가오니, 노년을 두려워하기보다 기대하는 마음마저 갖게 된다.
그래서 참 고맙다. 세교가족지원센터장으로서, 1년 전 사랑했던 어머니를 천국에 먼저 떠나 보내드려야만 했던 딸로서 우리 교회 어른들을 그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으로 섬기고 싶어했던 아내, 일찌감치 이 일을 계획하더니, 때로는 식음을 전폐하며, 때로는 기도하며, 때로는 밤잠도 설쳐가며 준비해서 섬기는 아내가 너무 고맙다.
하여 그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본다. 다시금 복습의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고, 오늘 오후 마지막 강의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셨으면 좋겠다.
1. 우리는 모두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생’이라는 학교에 입학했다. 사랑, 관계, 상실, 두려움, 인내, 수용, 용서, 행복 등에 관한 과목들. 살아있는 한 그 수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니 ‘나이듦’에 대해선 당연히 배워야 한다.
2. 청년은 희망에 살고, 노년은 추억에 산다.
3. ‘늙은이’는 ‘늘 그 자리에 있는 이’이다. ‘변함없음’과 ‘한결같음’이 ‘늙은이’의 매력이다.
4.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이다. 청춘은 자연의 산물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예술 작품이다.
5. 아름다운 늙음을 위한 '9-UP'을 실천하자 - Clean UP(몸도 깨끗하게 주변도 청결하게), Dress UP(옷이 날개이니 말쑥하게 차려입자), Shut UP(듣는 것을 많이 하고 말은 아끼자), Show UP(일이나 모임에 가능한 한 참여하자), Cheer UP(주변을 활기차게 하자), Pay UP(지갑을 열자), Give UP(포기할 건 포기하자), Stand UP(너무 오래앉아 있지 말고 시간되면 일어서자), Look UP(하나님만 바라보자)
6. 노년기의 세 가지 지혜(시 131:1-3) - 내적 평화를 우선순위로 설정하자. 야망에 경계선을 긋자. 주의 임재로 만족하자(Solo Dios basta).
7. 노년의 삶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노년은 축복이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며, 하나님을 경외한 삶에 대한 결과적 은총이다. 재림 예수님까지도 백발로 오시는 분으로 계시록은 묘사한다. 또한 노년만의 사명도 있다.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명, 공동체를 지도하고 이끄는 사명, 자녀들에게 효도할 기회를 주어 그들로 하여금 복 받게 하는 사명, 자손들을 향해 축복하고 유언하는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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