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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복음반 강사과정을 진행하면서 조회수 : 1088
  작성자 : 김종훈 작성일 : 2016-11-04



요즘 복음반이 재밌다. 은혜롭다. 열기 또한 뜨겁고, 해보려는 의지도 넘쳐 신난다. 물론 몇 분들은 이 복음반을 잘못 이해하고 들어왔다가 코가 꿴 분들도 있다. 몇 주간의 주일설교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아 다시 한 번 그 은혜 경험하고픈 마음으로만 오셨는데, 그것으로 남을 가르쳐야 할 강사양성반이라는 말에 황당해하신 분들도 몇 있다. 물론 지금도 그 부담은 진행중이다. 하지만 몇 주 복음반을 진행하면서 그 부담은 이제 사명으로 바뀌어가는 모양새다.

매주 복음반 강사 과정은 이렇게 진행된다. 우선 한 주간의 섬김이를 임명하는데, 그는 다음 수업 시간을 위해 간식을 준비한다. 물론 작은 섬김이지만, 이로써 자신의 것으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진정한 기쁨을 훈련한다. 뿐만 아니라 그 섬김이는 한 주간 모든 복음반 식구들을 위한 중보기도사역도 병행한다. 하나님이 그 한 영혼 한 영혼들을 위해 주시는 마음을 따라 중보기도지에 기도문을 적는다. 이로써 그들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자가 아닌, 진정 그 영혼을 섬기고 기도하는 사역자로 훈련된다. 그러니 복음반 식구들은 매주 누군가의 중보기도를 받으며 한 주간을 사는 셈이다. 얼마나 힘이 되고 은혜로운지 모른다.

복음반 강의는 총 6주 과정인데, 복음이 주는 10가지 확신을 두 주제씩 묶어 가르친다. 내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하면 훈련생들은 다음 주 올 때까지 누군가에게 그것을 들은 대로 전했다는 연습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게 핵심이다. 그러니 다들 엄청 부담스러워 하신다.

하지만 결국 이 또한 시간이 갈수록 간증들이 넘치고 있다. 그 연습보고서를 읽는 내 기쁨이 얼마나 벅찬지 모른다. 어떤 분은 새신자를 대상으로 연습 삼아 전했는데 당장 부적을 떼버렸다는 놀라운 간증도 있다. 이게 바로 복음의 능력 아닐까? 어떤 분은 자녀를 대상으로도 전했는데, ‘그동안 엄마로서 자식과 단 한 번도 복음을 가지고 대화해본 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감격이 밀려오기도 하셨단다. 물론 부부지간에 연습하신 분들은 복음을 가지고 부부간 대화를 나누니 부부 관계도 좋아지셨단다. 가끔 잘 외우지 못해 버벅거릴 때면 가족이니 괜찮다며 격려까지 해주어 고마웠단다. 어떤 분은 직장 후배에게 전했더니 감동을 받아 가까운 교회를 꼭 나가겠다는 분도 있었단다. 어떤 분은 기도 중에 누굴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아파트 이웃과 친구에게 전했는데, 이 복음반 강의에 자신의 아픔까지도 털어놓는 상담까지도 이루어져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너무도 신기했단다. 어떤 분은 가정 예배 시간에 온 가족 앞에서 보드판에까지 써가며 전하셨다니 그 열정에 감복할 뿐이다. 어떤 분은 대상자를 찾다 찾다 못 찾아 그냥 거울이나 보고 하려했는데, 마침 정수기 관리해주는 코디가 오셨길래 그 분을 붙잡고도 해보셨단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시다.

이렇게 복음은 첫째, 듣는 이에겐 말할 것도 없이 유익하다. 나는 전할 뿐이지만 열매는 성령께서 거두게 하심을 본다. 둘째, 이는 전하는 이에게도 유익하다.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매일같이 읽고 묵상하고 외우게 되니 자신부터 복음으로 무장되는 유익도 있다. 셋째, 이제는 사람을 봐도 그냥 보이지 않는다. ‘누구에게 이 복음을 전할까오로지 그 생각뿐이다. 넷째, 복음만을 전했을 뿐인데 그 사람의 다른 문제까지도 터치가 되어 자연스럽게 그 삶과 신앙에 대한 상담도 이루어진다. 다섯째, 그로 인해 오산침례교회 공동체가 복음으로 더욱 든든히 서간다. 그러니 그것을 바라보는 나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요즘 시절이 하수상하다. 심지어 대통령에게까지도 이단 세력이 발 뻗치는 세상이다. 그래서 바른 복음은 더욱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남은 기간 사명감을 갖고 더욱 잘 훈련해보려 한다. 내년부터 확신반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질 이 일대일 복음반 사역이 우리 교회의 든든한 기초가 되도록. 방황하는 영혼을 인도하는 길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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